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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 라이프 | 꾸며주는언니

[프리다이빙] 울릉도 여행 가이드 | 교통, 숙소, 포인트, 일정 정리

by 꾸며주는언니 2025.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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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울에서 강릉까지 이동 방법


울릉도 프리다이빙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고민해야 하는 것이 교통입니다. 서울에서 강릉까지는 KTX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며 약 2시간정도 소요됩니다. 롱핀처럼 부피가 큰 장비를 가지고 이동하는 경우 짐칸 활용이 중요합니다. 기차 좌석 이 선반에 올려두거나, 통로에 방해되지 않도록 세워서 보관하면 안정적입니다. 다만 하드 케이스는 크기와 무게 때문에 이동 시 불편할 수 있습니다. 최근 다이버들은 가벼운 메쉬 백을 더 선호하는데, 접이식 구조로 휴대가 간편하고 여행지에서도 보관하기 쉽습니다. 강릉역에 도착하면 바로 여객선 터미널로 이동해야 하는데, 역에서 터미널까지는 버스나 택시로 15분 정도 소요되므로 미리 이동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강릉항에서 울릉도로 가는 여객선


강릉항에서 울릉도는 가는 여객선은 기상에 따라 취소될 수 있으니 반드시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보통 소요 시간은 약 3시간이며, 파도가 높으면 멀미가 심해질 수 있으므로 멀미약으로 미리 준비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여객선은 좌석이 지정되어 있지만, 장비가 많으면 선착장 수하물 보관소를 활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승선 시 규정에 따라 구명조끼 착용 여부가 안내되며, 성인 기준 155cm 이상, 43kg 이상 착용이 가능합니다. 울릉도에 도착하면 대표적인 명물인 오징어는 여행객들이 기념품으로 가장 많이 구매하는 특산 물 중 하나이며, 현지 분위기를 물씬 느끼게 합니다.





3. 울릉도 숙소와 픽업 서비스


울릉도에는 리조트, 펜션, 민박 등 다양한 숙소가 있습니다. 프리다이빙 투어를 목적으로 방문한다면 펜션형 숙소를 추천합니다. 이유는 항구까지 픽업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아 이동이 훨씬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묵었던 올레펜션은 다이빙 팀과 함께 운영되는 숙소로, 다이빙 포인트 접근성이 좋고, 올레식당에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회, 오징어 내장탕 같은 메뉴는 현지에서 꼭 경험해볼만한 음식이며, 숙소 내에서는 바비큐 시설도 이용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반려견 키우는 분이라면 숙소 마스코트인 진돗개와 교감할 수 있어 여행의 재미를 더합니다. 숙소 선택 시 반드시 다이빙 포인트와의 거리, 픽업 가능 여부, 팀 운영 방식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울릉도 프리다이빙 포인트


울릉도의 바다는 시야가 뛰어나고 수중 생태계가 다양하다는 점에서 프리다이빙을 즐기기에 좋은 장소입니다. 대부분 해안가에서 입수할 수 있는 포인트로 구성되어 있어 보팅 없이도 충분히 다이빙이 가능합니다. 수중에는 돌돔, 자리돔 같은 다양한 어종을 만날 수 있으며, 해초가 무성한 구역에서는 바다 생물들을 관찰하기 좋습니다. 햇살이 비치는 얕은 구간은 사진 촬영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어 카메라를 준비하면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울릉도 바다는 수심이 급격히 깊어지기 때문에 안전 관리가 특히 중요합니다. 반드시 다이빙 컴퓨터와 부력조절 장비를 챙기고, 팀 다이빙 규칙을 지키는 것이 안전한 투어의 핵심입니다.




5. 울릉도의 음식과 현지 식사


프리다이빙 후 즐기는 울릉도의 현지 음식은 여행의 큰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울릉도 대표 메뉴인 오징어 내장탕은 진한 국물과 깊은 풍미로 체력을 보충하는데 탁월합니다. 또 다른 인기 메뉴는 신선한 회로, 울릉도 앞바다에서 갓 잡은 어종을 사용하기 때문에 육지에서 맛보는 회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제가 머물렀던 숙소 식당에서는 내장탕과 회를 세트로 제공했는데, 다이빙으로 지친 몸을 달래기에 충분했습니다. 울릉도의 항구 주변에서는 말린 오징어를 쉽게 구매할 수 있는데, 여행 선물로도 좋고 가격도 합리적입니다. 다이빙 후 팀원들과 함께 바비큐를 즐기는 것도 추천할만합니다. 울릉도는 섬 특성상 물류가 제한적이므로 원하는 식재료나 간식은 미리 준비해 가는것이 현명합니다.




6. 1박 2일 vs 2박 3일 추천 일정


짧은 일정으로 울릉도를 다녀오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는 1박 2일 일정은 상당히 빡빡합니다. 서울에서 강릉까지 이동하고, 여객선을 타고 울릉도에 도착하면 이미 절반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다이빙을 충분히 즐기고 관광까지 하고 싶다면 최소 2박 3일의 일정을 추천합니다. 1박 2일은 다이빙 위주로만 빠르게 소화해야하며, 날씨가 좋지 않으면 다이빙 횟수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반면 2박 이상 일정이라면 하루는 다이빙, 하루는 트레킹이나 관광을 계획해 울릉도의 다양한 매력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독도 투어, 봉래폭포, 성인봉 등은 다이버가 아니더라도 꼭 가볼 만한 명소입니다. 체력과 시간을 고려한다면 2박 이상의 일정이 울릉도를 제대로 즐기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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